
크리얼리티(Creality)가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3D 프린터 K3의 핵심 기술을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K3는 회사의 차세대 노즐 교체 시스템인 ‘KliTek’을 탑재하며, 여러 색상과 소재를 한 개 노즐로 교체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출력 중 노즐 어셈블리를 물리적으로 바꾸는 구조를 채택한다.
크리얼리티에 따르면 KliTek은 노즐을 5초 이내에 교체하고 색상·소재 전환을 15초 이내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여러 필라멘트 공급 경로를 분리해 색상 변경 때 발생하는 퍼지 양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프라임 타워에 필요한 소량의 재료를 제외하면 기존 단일 노즐 멀티컬러 방식보다 폐기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K3는 노즐 교체 후 XYZ 위치를 25μm 이하 수준으로 다시 맞추는 반복 정밀도를 제시하며, 툴 교체 과정 전용 센서 12개를 포함해 총 37개 센서를 탑재한다. 이 수치는 현재 크리얼리티가 공개한 자체 사양으로, 양산 제품의 반복 교체 정확도와 장시간 신뢰성에 대한 독립 시험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재 활용 범위도 기존 멀티컬러 시스템과 차이를 두고 있다. 크리얼리티는 KliTek이 쇼어 경도 80A 수준의 연질 TPU를 지원하고, 서로 다른 경도의 TPU를 한 출력물에 결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0.4mm 노즐로 외벽을 출력하고 0.8mm 노즐로 내부 채움을 처리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구경의 노즐을 한 작업에서 조합할 수 있으며, 관련 설정은 Creality Print에서 처리한다.
3Druck는 KliTek이 기존 AMS·CFS류처럼 하나의 노즐에 여러 필라멘트를 번갈아 공급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툴체인저에 가까운 접근이라고 분석했다. 이 방식은 색이나 소재가 바뀔 때 이전 재료를 노즐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과 소재 간 오염을 줄일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교체 속도와 정밀도, 내구성은 양산기 시험을 통해 확인될 부분이다.
현재 크리얼리티가 밝힌 출시 시점은 2026년 3분기다. 가격, 빌드 볼륨, 기본 제공 노즐 수와 세부 판매 구성은 공식 K3 페이지에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