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전면 도어와 오른쪽 터치스크린을 갖춘 검은색 QIDI Q2 밀폐형 3D프린터
자료 이미지: QIDI가 공식 제품 페이지에 공개한 Q2 기본형 제품 사진. 6개월 장기 시험 현장 사진은 아니다.사진·자료: QIDI Tech 공식 제품 페이지

테크레이더 프로(TechRadar Pro)는 9월 28일 QIDI Q2를 6개월 동안 작업실과 교육 환경에서 사용한 장기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자는 이 기간 기본형 단일 필라멘트 구성을 지속적으로 운용했으며, 초기 자동 보정 뒤 큰 개입 없이 PLA·ASA·ABS·PETG-CF 출력이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짧은 벤치마크보다 실제 운용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참고가 될 만한 결과다.

Q2는 270×270×256mm 조형 영역을 갖춘 밀폐형 CoreXY 방식 장비다. 제조사 사양상 노즐은 최고 370℃, 베드는 120℃, 능동 가열 챔버는 65℃까지 올라간다. 기본 0.4mm 바이메탈 노즐과 경화강 압출 기어를 쓰며 PLA, PETG, ABS, ASA, TPU, PA, PC와 탄소·유리섬유 강화 소재를 지원한다. 다만 탄소섬유나 나일론을 자주 쓸 때는 소재 건조와 내마모 노즐을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시험자의 설명이다.

수치로 본 출력 결과

테크레이더는 5·10·15·20·25mm 목표 치수 시험에서 X축 평균 오차 0.11mm, Y축 평균 오차 0.146mm, 두 축 합산 평균 0.128m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체 평가표에서는 미세 유량 제어, 음각 세부, 오버행, 브리징이 각각 5점을 받았고 XY 공진과 Z축 정렬은 각각 2.5점으로 집계돼 총점은 30점 만점에 29점이었다. 이 점수는 해당 매체의 시험 방식에 따른 결과로, 서로 다른 조건의 다른 제품 점수와 곧바로 같은 척도로 볼 수는 없다.

자동 레벨링은 핫엔드에 통합된 로드셀로 노즐이 베드에 직접 닿아 측정하는 방식이다. 시험자는 첫 층 높이를 수동으로 다시 맞출 일이 없었고, 냉각 뒤 출력물이 PEI 플레이트에서 쉽게 분리됐다고 전했다. QIDI의 공식 사양에는 G3 프리필터, H12 HEPA 필터, 코코넛 껍질 활성탄으로 구성된 3단계 여과 장치도 포함된다.

연결 방식은 이더넷, USB와 무선 네트워크를 포함하며, USB 저장장치로 파일을 옮기면 클라우드 없이도 출력할 수 있다. 공식 사양은 QIDI Studio 외에 OrcaSlicer와 PrusaSlicer 같은 제3자 슬라이서도 지원한다고 밝힌다. 원격 기능과 오프라인 운용을 같은 장비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학교나 소규모 작업실처럼 네트워크 정책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실용적인 조건이다.

속도보다 일관성에 무게

제조사가 밝힌 툴헤드 최고 이동 속도는 600mm/s, 최대 가속도는 20,000mm/s²다. 그러나 공식 제품 페이지도 고속 PLA·ABS의 실제 출력 속도를 대체로 300mm/s 안팎으로 설명한다. 장기 시험 역시 Q2를 동급 최고속 장비보다는 중간 속도에서 결과를 꾸준히 내는 장비로 평가했다.

제약도 분명하다. 270mm급 조형 영역은 일반 부품과 시제품에는 넉넉하지만 헬멧이나 대형 소품은 분할 출력이 필요할 수 있다. QIDI Box를 연결하면 다색·다중 소재 출력이 가능하지만, 이번 6개월 시험은 기본형 단일 필라멘트 구성만 다뤘다. 따라서 다색 시스템의 공급 안정성이나 소재 전환 성능은 이번 결과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