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화면에 여러 3D스캔 모델과 ShiningSpace 인터페이스가 배치된 공식 소개 이미지
SHINING 3D가 공개한 ShiningSpace 소개 화면. 스캔한 3D 자산을 웹에서 관리·검토·공유하는 서비스 구성을 보여준다.사진·자료: SHINING 3D

중국 3D스캐닝 업체 SHINING 3D가 9월 23일 실물 스캔 데이터를 브라우저에서 보관·검토·공유하는 ShiningSpace를 정식 출시했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3D 모델을 열어 치수를 재고 표시 방식을 바꿀 수 있으며, SHINING 3D 장비가 아닌 다른 스캐너와 제작 환경에서 만든 파일도 올릴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3D스캐너로 물체를 디지털화한 뒤에는 파일을 외장 저장장치와 여러 작업 폴더에 나눠 보관하거나, 상대방이 같은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일이 남는다. ShiningSpace는 이 후속 작업을 하나의 웹 서비스로 묶는다. 사용자는 모델을 프로젝트별로 관리하고 공개 링크나 QR 코드로 전달할 수 있다. 공유할 때 원본 다운로드를 허용할지, 화면에서만 보게 할지도 정할 수 있다.

브라우저에서 확인하고 측정하는 3D 모델

서비스의 뷰어는 텍스처, 와이어프레임, 포인트클라우드, 엑스레이, UV 체커 등 여러 표시 모드를 제공한다. 단면 분석과 치수 측정, 모델 품질 점검도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한다. 3D Printing Industry가 확인한 지원 형식은 STL, OBJ, PLY, glTF, GLB, FBX와 ZIP이며, 모델 한 건의 최대 용량은 500MB다.

이와 별도로 ‘3D Setting Editor’에서는 모델의 위치와 회전, 카메라, 배경, 후처리 효과를 조정하고 HDR 소재·텍스처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기능은 모델을 보여주고 배치하는 설정 도구에 가깝다. 형상을 직접 고치는 메시 편집이나 새로운 3D 모델 생성은 제공 중인 기능이 아니라 향후 계획에 포함돼 있다.

EINSTAR VEGA와 EinScan Rigil 계열 사용자는 기존 SHINING 3D Digital Cloud 계정을 연결해 스캔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다. 회사는 ShiningSpace가 기존 Digital Cloud를 더 많은 기능으로 이어받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다른 스캐너에서 만든 파일은 직접 업로드할 수 있어 하드웨어 종속 범위는 비교적 넓게 잡았다.

공유 권한과 아직 남은 조건

플랫폼에는 저작권 침해 신고 절차와 모델별 다운로드 허용 설정이 마련됐다. 화면 녹화와 소셜미디어 공유 기능도 포함된다. SHINING 3D는 유럽경제지역 이용자를 위한 일반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각 지역의 개인정보 규정에 맞춰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시 자료에는 저장 용량별 요금, 데이터 보관 지역, 서비스 수준 보장이나 독립 보안 평가 결과가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계획에는 모델 거래장터, 스캔 후 바로 출력하는 작업 흐름, 전용 스캔 앱, 3D·4D 가우시안 스플래팅이 들어 있다. 이 기능들은 출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는 항목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현재 ShiningSpace의 실질적인 변화는 스캔 파일을 별도 데스크톱 프로그램 없이 검토하고 제한적으로 다듬어 공유할 수 있는 웹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