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INING 3D가 9월 9일 산업용 휴대형 3D스캐너 ‘FreeScan Combo+ Wireless’를 공개했다. 기존 FreeScan Combo 계열에서 케이블 연결을 없애고 와이파이 7 전송, 내장 비디오 사진측량, 더 많은 레이저 라인과 후속 검사 기능을 한 장비에 묶은 것이 핵심 변화다.
이 제품은 스캔 데이터를 컴퓨터로 무선 전송하며, 제조사가 제시한 연속 스캔 시간은 배터리 한 개당 최대 2시간이다. 기본 구성에는 충전식 배터리 3개와 두 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도크가 포함된다. 공장 바닥이나 야외에서 자동차 외장 부품, 주조품, 산업 기계처럼 스캐너 주변을 이동해야 하는 대상을 측정할 때 케이블의 길이와 걸림이 작업 반경을 제한하던 문제를 줄이는 설계다.
큰 부품은 사진측량으로 기준틀부터 잡는다
큰 물체를 손으로 훑으면 여러 장의 스캔을 이어 붙이는 동안 위치 오차가 누적될 수 있다. FreeScan Combo+ Wireless는 부품 주변에 길이를 알고 있는 스케일 바와 기준 마커를 놓고 비디오 사진측량(Video Photogrammetry, VPG)으로 전체 좌표 틀을 먼저 만든 뒤 레이저 스캔으로 표면 세부를 채운다. 제조사가 공개한 VPG 모드의 체적 정확도 사양은 최대 ‘0.02mm + 측정 길이 1m당 0.015mm’다. 각 장비는 ISO/IEC 17025 인정을 받은 회사 정확도 연구소에서 보정하고, 측정 성능은 ISO 10360에 따라 확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고속 모드는 93개의 청색 레이저 라인을 사용하고, 세부 모드는 25개의 평행 레이저 라인을 쓴다. 좁고 깊은 형상을 위한 단일 레이저 모드와 마커 부착을 줄이는 적외선 고속 모드도 제공한다. 최대 프레임 속도는 초당 180프레임이며 본체 무게는 550g이다. 이 수치는 제조사 사양으로, 독립 매체가 동일 조건에서 정확도와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시험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 페이지가 밝힌 최대 수집 속도는 초당 910만6000포인트로, 기존 Combo Wireless의 734만4000포인트보다 높다. 최대 시야는 레이저 모드 580×650mm, 적외선 모드 830×700mm이며 유선 연결도 함께 지원한다. CE와 FCC 외에 한국 KC 인증이 사양표에 기재됐지만, 이는 지역별 판매 개시일이나 국내 지원 정책을 뜻하지는 않는다.
스캔 소프트웨어에는 구멍 형상을 자동 인식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측정이 끝나면 데이터를 SHINING3D Inspect로 넘겨 설계 형상과 실제 형상의 편차를 색상 지도로 비교하거나, 기하공차(GD&T)와 판금 부품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 3D프린팅 분야에서는 기존 부품을 역설계해 컴퓨터지원설계(CAD) 모델을 만들거나 출력물의 치수 편차를 검사하는 단계에 연결되는 장비다.
이번 발표에는 판매 가격과 지역별 출하 일정, 무선 사용을 위한 컴퓨터 사양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개된 변화는 이동성과 데이터 수집·검사 흐름에 집중돼 있으며, 실제 측정 성능과 운용 조건은 사용 환경과 소프트웨어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