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금속 몸체와 0.4mm 노즐이 보이는 Snapmaker U1용 Phaetus Liber 고유량 핫엔드 제품 이미지
Snapmaker U1용으로 개발된 Phaetus Liber 고유량 핫엔드. 분기형 용융 채널과 DLC 코팅 경화강 노즐을 적용했다.사진·자료: Snapmaker

Snapmaker와 핫엔드 제조사 Phaetus가 9월 22일 Snapmaker U1 전용 ‘Liber High Flow Hotend’를 공개했다. U1의 표준 스테인리스강 핫엔드와 같은 전력 조건에서 재료별 체적 유량이 43~87% 높았다는 것이 회사 측 시험 결과다. 제품은 0.4mm 단일 핫엔드 34.99달러, 4개 묶음 119달러로 제시됐으며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Liber는 노즐만 교체하는 부품이 아니라 히터가 미리 장착된 완전한 핫엔드 모듈이다. 내부에는 용융된 필라멘트의 흐름을 여러 갈래로 나누는 ‘Split-Flow Melt Channel’, 다이아몬드 유사 탄소(DLC) 코팅 경화강 노즐, 이음매 없이 가공한 히트브레이크가 들어간다. 통로를 나누면 필라멘트의 부피 대비 가열 면적이 커져 중심부까지 열이 더 빠르게 전달된다. 긴 외벽이나 넓은 인필처럼 재료를 계속 많이 밀어내는 출력에서 병목을 줄이는 구조다.

노즐 모재의 경도는 회사 자료상 비커스 경도(HV) 725~780이며, 히트브레이크 내부 표면은 거칠기 Ra 0.2마이크로미터 이하로 가공했다. Phaetus는 이 조합이 고속 압출 때 마모와 재료 부착, 누출, 막힘을 줄인다고 설명한다. 이 수치들은 소재와 가공 사양을 나타낼 뿐, 출력물의 내구성이나 치수 정밀도를 보증하는 값은 아니다.

유량 수치증가와 출력 시간 감소는 다를수 있어

Snapmaker가 동일한 에너지 사용 조건에서 표준 핫엔드와 비교한 결과는 PLA 66%, ABS 87%, 고유량 PETG 43%의 체적 유량 증가였다. 다만 공식 발표와 판매 페이지에는 절대 유량을 나타내는 초당 세제곱밀리미터 값이나 상세 시험 프로파일이 공개되지 않았다. 제조사도 모든 출력이 같은 비율로 빨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세밀한 형상, 잦은 방향 전환, 복잡한 곡면에서는 가속도와 이동 경로가 속도를 제한해 고유량의 효과가 작을 수 있다.

외형은 내마모성을 강조하지만 권장 재료 범위에는 제약이 있다. 공식 판매 페이지는 PLA, PETG, ABS, ASA, PA, PC, PVA를 지원 재료로 적고, 탄소섬유·유리섬유 강화 필라멘트와 목재 충전 PLA, TPU는 막힘이나 공급 문제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최대 사용 온도는 300도이며 권장 노즐 온도는 240~260도다. 고온 재료에서 PLA나 PETG처럼 열에 민감한 재료로 바꿀 때는 콜드풀을 안내한다.

현재 선택 가능한 노즐 지름은 0.4mm뿐이다. U1은 한 번의 다중 툴헤드 출력에 같은 지름의 핫엔드를 사용해야 하므로, Liber 0.4mm와 표준 0.4mm를 함께 쓸 수 있지만 0.6mm나 0.8mm 핫엔드와 혼용할 수 없다. 출시 시점의 4개 묶음 할인가는 99달러로 표시됐지만, 미국 판매 페이지는 품절 상태를 함께 표시했다. 표준 0.4mm 스테인리스강 핫엔드의 미국 가격 15.99달러와 비교하면 단품 가격은 약 두 배다. 3DPrinting.com은 U1 실기 장비로 향후 유량 주장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공개된 성능 수치는 제조사 비교 시험에 근거한다.